보도자료·발표문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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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투자 불확실성 줄이고 국산 기술에 시장 기회 줘야”
<국가AI전략위·한경협 공동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 하정우 부위원장,‘토큰 팩토리’주1) 생태계로 새로운 성장 기회 마련 강조
- 김창범 부회장,“AIDC, 무엇으로 채울지도 중요”… 국산 기술로 수출 발판 마련
- 기업들, 전력 공급·인허가 불확실성 해소 및 투자 여건 개선 건의
- 국산 AI 반도체·전력·냉각 장비의 실증 확대와 초기시장 확보 요청
* 주1) 토큰 팩토리 : 토큰은 AI가 정보를 처리하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정보 조각. 토큰 팩토리는 전력·용수, AI 반도체(GPU·NPU),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글·이미지·코드부터 제조설비·로봇 제어에 활용되는 지능까지 생산하는 AI 데이터센터를 공장에 비유한 표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대규모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성장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려면, 전력 공급과 인허가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산 AI 반도체와 전력·냉각 장비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1월 2일(월),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와 한경협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정우 부위원장,‘토큰 팩토리’생태계로 새로운 성장 기회 마련 강조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 기회로 ‘토큰 팩토리 생태계 구축’을 제시하며 AI 데이터센터는 반도체부터 전력・냉각・네트워크・AI 모델가지 다양한 기술이 집약되는 산업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이 기술들을 잘 연결하고 발전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고부가 ‘토큰 팩토리’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하고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AIDC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창범 부회장,“국내 AI 데이터센터, 국산 기술 수출 발판으로”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AI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인프라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AI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많이 짓느냐 뿐 아니라, 무엇으로 채우느냐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반도체와 전력·냉각 기술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고, 그 경험이 글로벌 수주와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며 “한경협이 추진하는 ‘뉴 K-인더스트리’도 AI와 에너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프라] “전력 공급 시기 알아야 투자 결정”… 인허가 절차도 개선 필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 결정의 첫 단추인 전력 공급 가능 시기와 용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행정체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현재는 데이터센터 부지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전기를 언제, 얼마나 공급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부지 매입과 투자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력 공급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사업자가 부지 확정 전이라도 관련 기관과 협의할 수 있는 전담 창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도 개선 과제로 꼽혔다. 건축·교통·환경·전기설비 등 여러 기관의 허가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 절차만 늦어져도 데이터센터 전체 준공 일정이 지연되고 사업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주2)」의 하위법령에 인허가 처리기한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총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 주2)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26.6.9. 제정, ’27.3.10. 시행 예정)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인근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서남권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생산한 전기를 인근으로 실어 나르는 전력망의 용량이 부족해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자체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소규모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주3)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전남에서는 산업단지와 대학 등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 특례와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다.
* 주3) 마이크로그리드 : 제한된 구역 내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저장‧소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
반도체 분야에서는 국산 AI 반도체가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초기 수요 창출과 실증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많은 기업이 해외 GPU주4) 중심의 소프트웨어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연산 효율과 전력 소모를 개선한 국산 AI 반도체(NPU)주5) 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기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바로 도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 주4) GPU(그래픽 처리 장치): 여러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반도체
* 주5) NPU(신경망 처리 장치): 뇌의 처리 기능을 모방해 AI 및 기계학습 연산‧추론에 특화된 AI 반도체
기업들은 공공 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공공 AI 사업은 특정 GPU 제품이나 서버 구성을 전제로 발주해 국산 NPU의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이에 학습·추론 등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용량을 중심으로 조달 기준을 개선해, 국산 NPU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초기 수요를 확보하고, 상용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기자재] 국산 전력·냉각 장비, 실증과 인증 지원으로 시장 진입 확대
기자재 기업들은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가 국산 전력·냉각 장비의 성장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기업들이 변압기·배전반·냉각설비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세대 기술과 제품의 실증 기회와 데이터센터 적용 실적이 부족하고,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신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역시 검증 사례가 부족한 제품을 처음 도입할 경우 비용과 운영상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업계는 대규모 시험시설을 마련해 장비 성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증 참여비용 지원과 함께 복잡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와 한경협은 간담회에서 수렴한 산업계 건의를 구체화하고, 향후 정부의 AI 전략과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첨부1]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 개요
[첨부2] 참석자 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