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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서

  • 부서 : 아시아중동팀
  • 작성일 : 2026-10-23
  • 조회수 : 20
첨부파일 :

제33회 한일재계회의 공동성명서


2026년 10월 23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1.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는 2026년 10월 23일 한국 서울 FKI타워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과 츠츠이 요시노부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2. 한국과 일본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 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간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왔다. 오늘날 한일 양국은 상호 주요 교역국인 동시에, 반도체·배터리·첨단 소재를 비롯한 폭넓은 분야의 공급망을 통해 긴밀히 연결된 '생태계 동반자'이다.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와 민관 교류가 진전되는 가운데, 올해 5월 한국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 등의 과제에 대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경협과 경단련 역시 한일재계회의와 2023년 설립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의 활동을 통해 경제계 간 협력과 미래세대 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올해, 양국 경제계는 이러한 공감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새로운 60년의 서막, 한일 경제협력의 New Horizon’을 핵심 주제로 다음과 같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3. 첫째, 양측은 각국 통상정책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국제무대에서 양국의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필요성을 확인했다. 안정적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투자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규범과 시장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의 각종 협정과 자유무역협정(FTA)·경제연계협정(EPA)을 기반으로 규범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경제질서를 유지·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등의 국제적 틀에서도 공통 관심 과제에 관한 연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측은 한일 양국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지지해 온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국의 CPTPP 가입이 역내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양국 기업의 무역·투자 및 제3국 시장에서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한 국내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가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4. 둘째, 양측은 보호주의 확산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실현을 위한 협력과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 등을 통해 역내 경제계 간 연계를 확대하고, 경제안보 및 공급망에 관한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재검토와 관련해서도 해당 협정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실효성 있는 틀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협정 당사국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AI·반도체·우주·바이오 등의 첨단산업 및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과 인재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상호 투자와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신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 셋째, 양측은 에너지·자원 공급망의 불안정이 폭넓은 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에너지·자원 공급의 안정성과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는 공급·이용 확대와 인증·표준 등 제도적 기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LNG 분야에서는 양국의 수급 상황에 따른 유연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원유 및 석유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비상시 대응을 위한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핵심광물을 비롯한 주요 자원에 대해서도 공급망 다변화와 위기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이 제안한 ‘아시아 에너지·자원 공급력 회복력 강화 파트너십(POWERR Asia)’을 통해 양국의 기술·산업 역량 및 금융을 활용한 제3국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6. 넷째, 양측은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이며, 지역경제와 산업기반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서는 지역기업의 성장과 양국 지역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지역산업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방공항과 항만 등의 교통망을 통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역 혁신과 사회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또한 양국의 문화와 산업 등 지역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킴으로써 해당 지역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지역사회와 꾸준한 관계를 맺는 ‘관계인구’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 교류를 해당 지역의 취업·창업 등 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필요성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 상황에서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AI 활용을 비롯한 혁신 창출에 양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7. 양측은 한경협과 경단련이 양국 기업에 열린 상호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상대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늘리기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한일 경제계 간 연계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8.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방향을 바탕으로 경제계 간 대화를 지속하고, 각 분야의 연계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7년 적절한 시기에 도쿄에서 차기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류 진             회장  츠츠이 요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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